일본, 자동차업계와 IT업계는 필요충분 조건
– 일본 삼대 자동차 브랜드가 놓칠 수 없는 ‘텔레매틱스’
– 다양한 IT기업 등과 협력,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있는 ‘도요타’
□ 커넥티드카 시장을 주도하는 자동차 업계
○ 1월 6일 개막한 「International CES 2016」에 도요타, 기아차, 아우디 등 완성차 9개사와 자동차부품 120여개사가 출전, 총 9명의 기조연설중 2명이 완성차 업체 CEO
○ CES에서 발표된 톰슨로이터사의 ‘2016년 자율주행차 혁신보고서’에 따르면 자율주행에 필요한 세가지 항목은 ‘자율주행, 운전자지원, 텔레매틱스’
○ 2014년 Open Automotive Alliance 발족
– 혼다, 닛산, 현대차, GM 등 완성차 및 LG, 구글, 파나소닉 등으로 구성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차량에 적용시키기 위한 커넥티드카 개발연합 구성
– 현재 가입되어 있는 완성차메이커는 총 38개사이며 협력사가 21개사
* 도요타와 삼성은 동 연합에는 미가입
○ Machina Research 조사에 따르면 커넥티드카 시장은 대수로는 2022년에는 인터넷 접속 차량 7억대 및 디바이스가 탑재된 차량 11억대 등 총 18억대에 달하고 금액 규모로는 4,2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임
□ 일본 삼대 완성차브랜드의 텔레매틱스 현황
* 텔레매틱스 : 통신(telecommunication)과 정보과학(infomatics)의 합성어
○ 일본, 미국, 서유럽 주요 5개국에 대한 시장조사 실시 결과 네비게이션, DA 사이드미러 모니터 등을 탑재한 차량은 2019년까지 5,08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
* DA : 네비게이션 기능이 없는 디스플레이+AV 기능 제품을 가리키며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(네비게이션, SNS) 등을 화면에 표시 가능
○ (닛산)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‘Microsoft Azure’ 채용키로
– 닛산자동차는 전기자동차인 LEAF를 판매, 성능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행 가능거리를 늘려가고 있으며 차량 소유자와 주변환경과의 커넥티비티에 의한 편의성 향상을 꾀하고 있음
– 지도, 거리예측, 충전스테이션, 충전스테이터스 등 운전자가 운전중에 기대하는 모든 서비스가 커넥티비티에 의해 좌우됨
– ‘Azure’가 제공하는 안전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하게 되면 닛산은 폭넓은 고객기반에도 대응하는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
○ (도요타)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멀티미디어 기술인 TOYOTA FCV PLUS 선보여
– 차세대 텔레매틱스 기능으로 차와 사람을 연결, 자동차가 운전자 성향에 맞는 식사메뉴를 추천해주기도 하고, 자연재해 발생시 빅데이터를 이용해 안전하게 이동 가능한 루트와 대피처 정보를 제공
– 도요타자동차는 2014년 8월부터 독자적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「T-Connect」서비스를 개시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중임
○ (혼다) 2002년부터 Internavi라는 독자적인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개시, 영역 확대중
□ 1위 아성을 반드시 지켜야한다는 도요타의 강한 자존심
○ 2001년, 도요타자회사 및 KDDI 등이 합작하여 도요타 IT개발센터를 설립, IT에 관한 소프트웨어 조사, 연구, 개발, 평가 등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음.
– 도요타 IT 개발센터는 정부기관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 첨단기업 등과도 연계하여 조사단계에서부터 비즈니스 제안 및 실용화 기술까지 전반에 걸쳐 도요타자동차 및 그룹계열사에 제안
○ 2016년 1월 4일 도요타와 포드, 그리고 포드의 자회사인 리비오는 소프트웨어 스마트디바이스링크(SDL; Smart Device Link)의 추진에 협력하기 위한 공동 개발운영에 합의
○ 도요타와 포드의 이번 합의는 완성차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채택함으로써 애플이나 구글 등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도요타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음.
□ 시사점
○ 미래 자동차산업에 있어서는 자동차 기업의 IT기술 자체 개발 및 IT기업과의 협력은 불가분의 관계임.
○ 소프트웨어를 부품의 범주에 넣게 되면 자동차부품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성을 클리어할 필요가 있으며, 기존의 전자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연구와 노력이 필요
○ 국내 자동차부품 업계도 IT관련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개발 및 특허 확보에 노력해야 함.
– 자율주행 관련 특허는 도요타자동차가 1,500개로 세계 1위임. 그 뒤로는 덴소, 보쉬가 뒤따르고 있음
○ 일본에서는 한국 기업들의 인터넷 및 IT기술이 앞서있다는 인식이 강하므로 자동차 IT관련 분야에 대해 일본 완성차 및 부품 업계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공략을 시도할 여지가 충분함.
자료원 : 일본경제신문 및 각 일간지, KOTRA 도쿄무역관 종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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